아침에 신문을 보고나면 밥맛부터 떨어진다. 방송은 진작부터 필자를 실망시켰는데, 이제는 신문을 보는 재미도 없다. 한국통신 문제나 최규하 전대통령 5·18증언거부을 보면 언론이 검찰을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역없는, 예외없는 수사를 한다고 국민의 안식처에 공권력을 투입시키면서도 최씨에 대해서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내세워 검찰과 언론이 성역화